삼성전자가 이번에 갤럭시 Z플립3와 갤럭시Z폴드3를 냈는데 국내에서만 예약판매가 100만대에 육박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고 제가 봐도 이번에 정말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삼성 스마트폰이 이렇게 호평을 받고 인기가 있었던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 최근 삼성이 정말 이를 갈았다는게 느껴집니다.
삼성의 폴더블 스마트폰의 인기로 관련주들이 주식 시장에서도 부각이 되고 큰 상승이 있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삼성이 9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폴더블 스마트폰이 하나의 메인 스트림이 된다면 관련된 기업들이 큰 수혜를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관련된 기업들 중 현재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KH바텍
폴더블폰의 핵심기술은 힌지(접히는 부분)와 디스플레이인데 이 중 외장힌지를 제조하고 삼성에 단독으로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과거에도 플립형, 폴더형 핸드폰이 있었을때 삼성전자에 힌지 부품을 납품했던 이력이 있으며 노키아에도 힌지를 납품한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에 필요한 힌지의 개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과 애플을 포함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하면 KH바텍의 고객사가 늘어날것이 유력하여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더블폰 시장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니 만큼 앞으로 기업가치는 꾸준히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파인테크닉스
KH바텍이 외장 힌지를 공급한다면 파인테크닉스는 내장 힌지(메탈 플레이트)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메탈 플레이트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에 내장힌지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KH바텍과 마찬가지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한다면 파인테크닉스의 고객사가 될 가능성이 크며 이제 시작하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핵심 부품을 독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오랜기간 상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에이치
OLED패널과 기판을 연결하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OLED패널은 폴더블폰에 두 개 이상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용 RF-PCB의 핵심 공급사입니다. 연말에 경쟁사인 삼성전기가 RF-PCB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삼성전기가 철수한다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경하이테크
폴더블폰의 액정을 보호하는 광학필름(UTG)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입니다.
삼성,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에 납품하는 협력사들에 광학필름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위의 KH바텍, 파인테크닉스와 마찬가지로 향후 애플,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면 세경하이테크도 고객사를 확장할 가능성이 높고, 광학필름 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앞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덕산네오룩스
스마트폰용 OLED 소재 기업입니다.
기존에 일본 도레이가 독점했던 블랙PDL 소재 개발을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개발했다고 합니다. 덕산네오룩스가 개발에 성공하면서 갤럭시Z폴드3에 공급을 시작했고 향후 다른 스마트폰의 OLED 패널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고 하네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덕산네오룩스의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삼성도 이런 인기는 예상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간만에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테마가 등장했는데 전기차처럼 이제 시작하는 시장이라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포트폴리오에도 포함시킬 수 있는 종목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주목받기 시작한 기업들이니 잘 알아두시고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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